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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VB 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이변’이냐, 한국의 ‘무난한 승리’냐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매번 승리를 거뒀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이번 2019 FIVB에서도 한국이 이변 없는 무난한 승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리시브 불안을 틈타 아르헨티나의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일본 도야마에서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팀은 2011년, 2015년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아르헨티나를 꺾은 전례가 있다. 먼저 2011년 11월 1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조별리그 4라운드 2차전. 당시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3-0(25-17, 28-26, 25-23)으로 이겼다. 이어진 2015년 월드컵에서도 한국팀은 3-0(25-21, 25-17, 25-20)으로 아르헨티나에 완승을 거뒀다. 2015 당시 한국의 아르헨티나 상대 전적은 전승.

현재 한국의 세계 랭킹은 9위, 아르헨티나는 11위다. 2015년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6위, 아르헨티나는 8위를 거두는 등 현재 한국이 우위인 상황. 그러나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역량도 간과할 수 없다. 스파이크의 경우 최저 260에서 최고 312, 블로킹은 최저 245부터 최고 295. 한국 선수들보다 전력은 월등히 낮다. 다만 장신(195cm)의 루시아 프레스코, 훌리에타 라스카노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조직력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팀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패배도 무시할 수 없는 전례다. 한국팀은 지난해 6월 13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VNL 5주차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0-3(18-25, 24-26, 21-25)으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로 한국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고비 때마다 리시브 불안을 보이며 수비가 무너졌다.

이때 17득점을 한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월드컵에 합류한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과 블로킹 전문의 양효진(현대건설), 이다영(현대건설) 등 주요 멤버들도 이번 월드컵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들의 스파이크는 최저 261부터 최고 340까지, 블로킹 최저 241부터 최고 338까지다. 아르헨티나 선수들보다는 다소 위다.

그렇다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그저 낙관할 수는 없다. 한국팀은 15일 도미니카와의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14일 네덜란드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2018년 VNL 이변이 연출될지, 한국팀의 무난한 승리로 갈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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