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레알은 설득력 있는 경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이들은 단지 이겨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vs 발렌시아

‘최고와는 거리가 멀었고 아름답지도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다.’

당시 유럽을 지배하며 세계 우승팀이 라리가에서 내리막길을 걸으며 고전하던 지난 시즌, 이 경기에서 레알이 2-0으로 승리했음을 묘사할 때 사용했던 단어들이었다.

18개월이 지나 베르나베우(혹은 현 디 스테파노)에서의 생활은 이들에게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레알의 드라마는 거의 패하지 않았기에 위기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만약 웃음을 경기장 안팎에서 더 주기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레알이 계속해서 승리해야 한다. (설령 설득력 있는 활약이 없을지라도)

쟁점

일요일 밤 전반전에 라리가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며 1위 바르셀로나와 2승점 차이로 좁힌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의 팀은 이제 발렌시아를 맞아 이들이 3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승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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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COVID-19 대유행 이후 리그가 재개되었고, 그 뒤 준비된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이미 걱정이 야기되고 있다.

마드리드의 경우 스페인 시간으로 밤 10시에 다음 네 번의 경기가 시작되는데, 이는 특히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을 짜증나게 한다.

실제로 도핑 방지 조치, 공항 이동, 그리고 훈련장에서 집까지 이동하면서 레알 선수들은 밤까지 집에 도착하지 못할 것인데, 경기들 간에 단 3일밖에 없기에 이들의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들의 우승 경쟁팀 역시 비슷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걱정을 공개적으로 내비치는 것은 마드리드의 항의를 약점으로 간주할 수 있기에 바르셀로나 캠프에 거의 두려움을 심어주지는 못할 것이다.

이들의 불만에 더해 루카스 바스케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데, 이 스페인 출신의 선수는 그로 인해 일요일 에이바르 전에서 마드리드가 승리할 당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반면 다니엘 카르바할은 같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기에 화요일에 다른 레알 동료들과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그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선수들과 맞붙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홈 팀으로서는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마리아노가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는 좋은 소식이 있다.

가레스 베일은 ‘그가 가능할까, 불가능할까’하는 이야기가 시즌 내내 이어졌는데,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2골(비록 그 중 대부분은 교체 출전한 경기였지만)이 그의 재능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기에 이제는 그의 확실한 수준을 보여줄 이상적인 시기가 될 것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지난 3월 라리가가 중단되기 직전에 부상으로 인한 위기를 맞았고, 핵심 선수들 중 일부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는 지난 2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제외되었고, 그의 파트너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지난 금요일 레반테와 1-1 무승부를 거둔 경기를 앞둔 훈련에서 근육에 무리를 느꼈다.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는 슬개골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은 뒤 아직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