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모든 것이 걸린 E조의 경기

첼시 vs AC 밀란

지난 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치른 첫 경기는 잘츠부르크에 1-1 무승부로 끝난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토마스 투헬이 매정하게 경질된 이후 런던 서부의 팬들이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더 분명한 것은 투헬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디나모 자그레브에 1-0 패배로 끝난 뒤 2021 유럽 대회 우승팀이 199년 이후 최악의 대회 초반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제 이들은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이탈리아 우승팀을 상대로 진지한 챔피언스리그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야 한다.

쟁점

여러모로 생각했을 때 이들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분적으로는 AC 밀란의 의료자원이 현재 한계에 다다른 것도 영향을 미쳤는데, 테오 에르난데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 베테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새로 계약한 디보크 오리기(곧 복귀), 주니오르 메시아스,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모두 현재 결장 중이다.

게다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시몬 키예르,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엠폴리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최근 세리에A 주말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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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피올리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지는 원정 경기에서 팀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젊은 선수들로 채워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금 첼시도 전력을 갖추지는 못하고 있으며,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무릎), 영향력이 큰 은골로 캉테(허벅지)가 빠질 것으로 보이며, 젊은 카니 추쿠에메카도 질병으로 인해 주말 간신히 승리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결장한 뒤 어떨지 평가해봐야 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몸싸움을 당해 출전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잉글랜드 팀은 고를 수 있는 선수단의 깊이가 더 깊으며, 이는 홈 팀이 유리하다고 기대하게 한다.

이는 어린 시절 큰 격차가 있어 보였던 두 팀 간의 경기다.

오랫동안 밀란은 유럽에서 최고이자 가장 매력적인 팀이었으며, 이후 새로운 자본이 투입되면서 이전에 유럽 최고의 팀에서 이적을 일삼았던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이적은 마르셀 드사이가 밀란의 1994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뒤 4년이 지나 첼시로 옮겼다는 것이다.

2022년으로 돌아와 보면 밀란은 9년 만에 처음으로 산 시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했고 이제 수도에서 남는 선수들을 방출하기보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지금 밀란의 스타인 하파엘 레앙은 최근 몇 달 동안 첼시로의 이적에 연관되어 있었다.

하파엘 레앙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를 상대하기 전 치른 AC 밀란의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 AC 밀란의 삼프도리아 전을 치르고 있는 하파엘 레앙

밀란 또한 잉글랜드 소재 경기장에서의 유럽 대회 저주를 끝내려 하는데, 이들이 잉글랜드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2005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이었다.

첼시는 2010년 3월 이후 유럽 대회에서 이탈리아 팀을 상대한 홈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의 인테르 밀란에 1-0으로 패했고, 홈 팀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무패하면서 8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회에서 실점한 경기 수만큼 많은 경기에서 실점했다는 사실로 다소 의미가 퇴색된다.

현재 첼시는 1승점만 거두며 E조 최하위에 놓여 있지만, 밀란은 조 1위이기는 하지만 초반인 현 시점에서 단 3승점만 앞서고 있다.

수요일 밤에는 모든 것이 걸린 경기가 펼쳐진다.